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광양시,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 근감소증 예방 '온힘'
상태바
광양시,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 근감소증 예방 '온힘'
  •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 승인 2023.10.3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력 강화 운동 실천' 책자 제작 배포
광양시가 추산보건진료소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사업 ‘근감소증 예방프로그램’을 성료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추산보건진료소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사업 ‘근감소증 예방프로그램’을 성료했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 보건소는 지난 7월 5일부터 4개월 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사업 ‘근감소증 예방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른 신체의 생리·심리적인 변화와 함께 골격근이 감소하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타나고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나이(고령)이다.

근감소증이 발생하면 신체활동 능력의 저하, 일상생활 기능 유지의 어려움, 낙상과 골절위험 증가,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장기요양 시설입소와 사망률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이다.

이에 시 보건소는 추산리 주민 여성 38명, 남성 26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근감소증 바로알기’와 ‘근력강화 운동 실전’ 책자를 제작해 대상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총 12회로 ‘근감소증 바로알기’ 책자를 통해 근감소증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보건교육과 우리 몸에서 근육이 하는 역할을 포함한 6가지 큰 대근육 중심으로 근력강화 운동을 실시하고 책자를 통해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광양시가 추산보건진료소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사업 ‘근감소증 예방프로그램’을 성료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추산보건진료소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특화 사업 ‘근감소증 예방프로그램’을 성료했다. [광양시 제공]

특히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근력강화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를 권장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은 kg당 1.5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예를 들면 몸무게가 60kg인 경우 1일 90g이 필요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근력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영양을 고려하지 못한 식단을 단백질 식단으로 바꾸려고 매일 계란과 두부를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또 70대 남성은 “부부가 함께 교육받으니 참 좋고 식탁에 계란과 두부, 고기가 계속 나오고 식탁이 풍성해져서 교육의 효과가 좋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식 시 보건행정과장은 “근감소증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 고령임을 알 수 있듯이 초고령 농촌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단백질 영양 공급 지도와 함께 좀 더 전문적인 근감소증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kkkyb00@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