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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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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 회담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11.0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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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김진표 국회의장이  사하바 가파로바 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국회 제공]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의장접견실에서 사하바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가교 국가로서 한국과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한국이 올해 11월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되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해 2차 투표 때 한국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아제르바이잔이 현재 추진 중인 비석유 산업 육성과 인프라 현대화 사업, 특히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의 천연가스 재처리 시설 건설과 정유사업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파로바 의장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이에 "아제르바이잔이 물류 수송 요충지인 만큼 물류 운송과 관련해 한국 기업 참여 기회가 많을 것이며, 스마트팜·스마트 도시, 한국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여러 분야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에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본국 및 한국의 상공회의소나 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아제르바이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면 한국 기업 투자 확대에 도움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또 작년 12월 이헌승 국방위원장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고 10월 17∼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아제르바이잔 국방장관이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방산협력 관련 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어 양국간 방산협력에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 말했다. 김 의장은 이에 "양국 국방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과 가파로바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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