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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만이라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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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만이라도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 이광옥 강원 동해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장
  • 승인 2016.05.09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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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은 수수꽃다리 향기가 진동하고 장미의 아름다운 이 넘쳐나듯 꽃들의 풍성함이 많은 계절이며 또한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 부부의 날 등 기념일과 행사들로 이루어져 있어 서로를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게 하는 의미 있는 달이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은 급속한 산업화와 이기주의 때문인지 어느 시점부터인가 가족의 대화가 단절되고 끈끈한 유대도 사라져 가고 있으며, 부모에 대한 존경심도 예전 같지만은 못하다.
가정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결혼으로 하나가 되어 소중한 생명이 태어나고. 그 아이에게 사랑을 주며, 자라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는 곳이다. 또한 가르침과 배움으로 인성을 형성하여 가장 기본적인 예절을 익혀 성인으로 사회에 나가서 올바른 가치관을 실현하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80~90%정도가 가정 내 구성원 간 마찰에서 비롯되고 있는 만큼 패륜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해야 마땅하다. 가정 폭력의 문제를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변해야 할 것이다.
가정은 우리사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조직이며 사회생활의 근본이다. 이러한 가정이 불안하면 그 사회는 흔들릴 수 밖 에 없다. 가정이 평온해야 국가와 사회가 편안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사랑으로 대하고, 자녀들은 부모에 대해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더욱 더 많은 대화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5월은 더욱 의미 있는 “가정의 달”이 될 것이다.
어느 선인은 “가정의 화목이 지상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기쁨이며, 자녀를 보는 즐거움은 가장 성스러운 것”이라고 하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까이 있었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기쁨과 즐거움을 가정안에서 발견하고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5월만이라도 온 가정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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