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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성과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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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성과공유회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2.0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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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라이브 커머스로 해외 판로까지 개척
서울 중구는 지난 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지난 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를 지원하고 최근 신당누리센터에서 성과공유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부터 40여 개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중전라이브(중구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브랜드를 출시하고 20회에 걸쳐 온라인 판매를 지원했다.

상품 발굴, 구성, 포장, 사진 촬영, 홍보, 방송 기획까지 1대1 맞춤형 컨설팅·교육을 제공하고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전문가가 상인들의 방송을 점검하면서 개선할 점을 조언했다. 구의 적극 지원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정기 라이브 방송을 하는 점포도 생겨났다.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중전라이브에서 참기름을 판매하던 서영농산의 방송을 보고 해외에서 납품 문의가 온 것. 서영농산은 이후 싱가포르 한 쇼핑몰에 참기름을 수출하고 있다. 구의 전통시장 지원이 해외 판로 확대로까지 이어진 성공 사례로, 구는 이번 사례를 참고해 관내 전통시장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 5일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시장을 선정해 시상했다.[중구 제공]
중구는 지난 5일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시장을 선정해 시상했다.[중구 제공]

성과공유회는 전통시장 상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월 동안 진행된 중전라이브의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중전라이브 최고의 1분’을 가리는 시상식도 열렸다. ‘매출 잘 나가 상’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이지비야 마켓’이, ‘내가 쇼호스트 상’은 끼와 순발력으로 쇼호스트 못지않은 진행 솜씨를 뽐낸 점포‘어부의 그물질’에게 돌아갔다. 라이브 방송 내내 식지 않은 열정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떡볶이집 ‘종점’은 ‘열정 부자 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 한해 전통시장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시장 4곳을 뽑아 시상했다. 최우수상에 신중부시장이, 우수상에 신중앙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은 신평화패션타운과 팀204시장에게 돌아갔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중전라이브를 통해 전통시장도 새로운 플랫폼에서 소비자와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며 “전통시장이 새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구가 앞으로도 계속 돕겠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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