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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도로 결빙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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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도로 결빙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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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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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매년 겨울철이 되면 항상 운전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도로의 현상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도로 위 검은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이다. 이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도로 결빙현상을 일컫는 말인데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 도로에 비해 14배, 눈길보다 6배 정도 미끄럽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는 4,609건으로 107명이 사망했고 7,728명이 부상을 입었다. 치사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새벽 4시~6시였으며 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10시로 전체 결빙사고의 22.1%를 차지하고 있다. 잦은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겨울철 기온이 하강하면서 비와 눈이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검은색 아스팔트 위에 얇게 얼어붙어서 육안으로는 쉽게 식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예방할 수 있다. 먼저 특히 조심해야할 장소에 대해 말하면 터널입구 및 출구, 그늘진 도로, 다리 위·호숫가 주변 도로, 경사진 도로 등이다. 예방과 대처법은 ▲비나 눈 예보가 있을 때는 시간대를 미리 기억하고 주의하기 ▲차내 히터나 헝겊 등으로 유리창 김 서림 제거하여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기 ▲페달은 부드럽게 밟으며 급제동, 급가속, 급회전을 지양하기 ▲미끄러질 경우 차의 진행방향(미끄러지는 방향)쪽으로 핸들 조작하기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차량이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겨울철 대비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하기 ▲규정 속도 보다 50% 이상 감속하여 운전하기 ▲차간 거리는 평소 2배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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