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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이웃나눔 정신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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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이웃나눔 정신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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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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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모 강원 삼척시 주무관 

어느덧 올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연말이 도래하며 지역 내에 소재한 단체, 기관 그리고 시민 등 각계각층에 계신 분들의 기부금 및 기부물품 후원방법에 대한 문의가 오기 시작한다. 

문득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려 본다. 열 사람이 각자 밥을 한 숟가락씩 덜어서 한 그릇의 밥을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서 개인들의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다른 이에게 쉽게 도움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연말연시 기부행렬에 기꺼이 동참해 주시는 각계각층 기부자 분들에게 고마움과 경의를 표한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빈곤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는 결코 경제적인 재력이 크거나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저명인사가 쾌척하는 거금처럼 반드시 많은 성금 액수일 필요는 없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걸음’이라는 말처럼 성금 액수의 많고 적음 정도를 떠나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노력과 사회적 공감대에 함께 하고자 하는 그 뜻이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연례사업으로서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연계하여 내년 2024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4 나눔캠페인 모금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각 시군구 복지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받는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은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장애인, 노인, 조손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의료적 지원 등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다.

연말연시 기간 따스한 이웃 나눔정신과 ‘우리’라는 공동체의식 실천의 일환으로서 이번 기회를 통하여 모금사업에 함께 동참해 보는 것이 어떨까? 

우리들의 따스한 마음이 깃든 고귀한 성금이 우리 이웃들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거나 때로는 삶에 대한 극단적 생각까지 하고 있을 그 누군가에게 잘 전달되어 삶의 희망으로 작용할 수 있을 촉매제가 되기를 바라며, 다가올 내년 2024년 한 해에는 모든 이들에게 부디 올해보다 좀 더 풍성한 마음의 여유와 온기가 감도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김현모 강원 삼척시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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