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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미추홀의 재부흥 위한 초석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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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미추홀의 재부흥 위한 초석 놓을 것”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4.0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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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인터뷰
"인구 최대 50만까지 증가 예상"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미추홀구 제공]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미추홀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1968년 출범한 후 50년 동안 ‘남구’라는 방위적인 지명을 사용하다가 지역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2018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13일 구에 따르면 미추홀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인천 최초의 지명으로 ‘물의 고을’이라는 뜻을 지녔다. 조선 후기 편찬된 전국 지리서 여지도서(與地圖書)에는 미추홀의 발상지가 미추홀구 문학산 일대로 돼 있다.

당시 미추홀구는 동서남북 방위 개념의 구 이름을 스스로 바꾼 ‘전국 첫 자치구’였다.

이영훈 구청장은 “인천 최초 아파트인 AID아파트가 도화동에 건립될 정도로 미추홀구는 인천 중심지였다”며 “그러나 1988년 남동구, 1995년 연수구가 독립해 분구하면서 세금 징수액이 떨어지고, 도심은 쇠퇴해 지역 발전이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의 이미지가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구도심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로 바뀌고 있고, 특히 용현·학익동 일대 정비가 끝나면 41만 인구가 최대 50만까지도 늘어날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 복지·건강·문화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며 점점 살기 좋은 도시로 변해가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미추홀구의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더욱이 “41만 전체 주민 중 자원봉사자 등록자가 20%가 넘는 9만 명”이며 “그 덕에 작년 미추홀구가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미추홀구 주민들의 소속감이나 만족도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시가 작년 인천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추홀구 주민들의 지역사회 소속감은 ‘3.51점’으로 연수구(3.56점) 다음으로 높았다.

또 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감'도 6.98점으로 인천 전체 평균인 6.77점보다 높았다. 10개 군·구 중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이 구청장은 “미추홀은 원도심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공약을 점검하며, 미추홀의 재부흥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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