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전남동부보훈지청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와 독거 세대가 증가함에 따른 복지정책 마련에 온힘을 쏟고 있다.
동부보훈지청은 국가유공자 대상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및 대상자 관리 방안을 마련, 홀로 거주하는 고령 대상자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을 통한 생활실태를 파악 위험군을 발굴하는 등 집중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 중심으로 발굴된 대상자는 관내 3개 시 4개 군 사회복지과와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안내하고 협업을 통해 이들 고령 유공자에 대한 실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동부보훈치청 소속 사회복지사가 최근 보성군에 홀로 거주하는 6·25참전 상이 국가유공자 신모(93)씨가 뇌출혈로 인해 의식 불명된 상태에서 발견, 대학병원으로 후송 응급 진료를 받게 했다.
뒤늦게 소식을 전달받고 수도권에서 내려온 가족에게 인계, 가족들 품속에서 영면을 할 수 있게 해 가족들에게 훈훈함을 안겨 주었다.
김남용 지청장은 “고령의 국가유공자 등에 대해 사회적 고립 예방·완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보공유, 사회관계망 형성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위험군 관리를 통해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적극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도서·벽지가 많은 관내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서비스 개발, 탄력적 관리방안을 모색해 고령의 보훈가족이 고립이나 단절 없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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