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2월부터 총 6두의 씨수말을 투입해 등록 농가 165호를 대상으로 최대 475두의 교배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말의 교배 시즌은 2월부터 6월까지이며 말들의 임신 기간은 11개월로 암말 한 마리가 1년에 한 마리의 자마를 낳는다.
특히 경주마의 경우 부모마의 유전적 성질, 운동 능력을 물려받기 때문에 말의 혈통은 경주마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씨수말 한 마리가 1년에 교배할 수 있는 횟수는 100에서 150두 정도로 세계 최상위 씨수말의 두당 교배료는 수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30년 전만 해도 수입에 의존하던 경주마 시장이 이제 80% 이상 자급률을 보일 만큼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생산 농가 대상 우수 혈통 보급, 시설 및 교육 지원 등을 확대해 우리 경주마들이 외국에서도 주목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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