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지역 내 10곳 도시재이용수 공급기 통해 살수용수 무상공급
도로 청소와 농업, 조경용수 사용 가능…수자원 확보와 쾌적한 도시 조성 기여 전망
도로 청소와 농업, 조경용수 사용 가능…수자원 확보와 쾌적한 도시 조성 기여 전망
경기 용인특례시는 ‘저탄소 도시재이용수 공급시스템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방류수를 모아 정화 작업 후 재이용한다. 주요 활용 대상은 도로 청소를 위한 살수용수와 농업, 조경용수 등이다.
시는 사용에 적합한 수질기준을 충족시켜 도시재이용수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물 사용량을 절감하고, 도시성장을 위한 가용 수자원을 확보해 가뭄과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건설사업장에 도시재이용수를 살수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균 26.9%, 초미세먼지(PM2.5)는 평균 19% 저감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도시재이용수 활용 사업이 대기질을 개선해 시민의 쾌적한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기 위치 정보와 운영 상황, 사용 신청은 홈페이지(www.yongin.go.kr/waterreuse)와 용인특례시 하수행정과 물재이용팀(031-324-4411)에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급을 희망하는 사용자는 홈페이지의 정보를 확인한 후 공급기 설치 장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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