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4일부터 4월 3일까지 한 달간 비만 예방을 위한 시민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매년 3월 4일은 세계비만연맹이 지정한 ‘세계비만의 날’로 비만 예방 슬로건인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를 주제로 일상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누구나 쉽고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핵심 메시지 전달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건강의 위험 요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강력한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 비만 유병률은 OECD 평균인 58.2%보다는 낮지만 2005년 30%를 초과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1년 37.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46.3%로 약 2명 중 1명이 비만에 해당한다.
오는 30일에 진행될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에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시민의 자연스러운 참여로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나 외모 문제가 아니라 질환 발생의 원인이 된다.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비만 예방 교육 및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