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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학교폭력, 모두의 관심과 동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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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학교폭력, 모두의 관심과 동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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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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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2개월의 긴 겨울 방학이 지나고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학교와 반배정으로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을 기대하지만 의외로 낯선 교실 적응과 친구 관계의 어려움으로 새학기 증후군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불안감과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경우 따돌림과 같은 학교 폭력을 받게 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작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 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단따돌림이 전체의 15.1%를 차지하고 있었다. 가장 높은 유형은 언어폭력이 37.1%였고, 다음으로 신체폭력이 17.3%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수준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더불어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로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따돌림과 같은 괴롭힘과 학교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사이버 공간에서 상대방에게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문자나 메시지를 보내고 집단적인 따돌림으로 메신저 차단·거부, 동영상을 올리는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4년 11월 19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이러한 행위를 ‘사이버 불링’이라고 명시하면서 인터넷,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해 학생들이 특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거나 특정 학생과 관련된 개인 정보 또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일체의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가해자들은 죄책감으로 자정 노력과 함께 고통의 심각성 크기를 공감해야 하며 정부와 부모, 학교 모두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요구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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