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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주민 원하면 케이블카 추가 건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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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주민 원하면 케이블카 추가 건설"[종합]
  • 이신우・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4.03.1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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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 디지털·바이오 첨단기지로…불필요한 규제는 풀겠다"
강원 첫 민생토론회…"서울과 연결해 수도권-강원 시대 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를 데이터 산업 중심의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올해 7월 착공 예정인 춘천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거론하며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쓰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에 재이용하게 된다"며 "데이터센터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에 3천600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단을 조성하고 굴지 데이터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약 7천300개의 양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가 밝힌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천 개, 매출 300% 성장을 목표로 한 '333프로젝트' 조기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2천60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며 "대도시 병원에서나 가능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 장치) 등이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의료 장비의 설치 요건을 완화하는 등 관련 기준을 합리화하겠다"고 했다.

관광산업도 규제 완화를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와 관련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천3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먼저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도 춘천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도 춘천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최근 GTX(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점을 재확인하며 "뿐만 아니라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우리 정부는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며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은 누굴 기억하는가에 따라 달렸다"며 춘천에 보훈기념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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