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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세계선수권서 1,500m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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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세계선수권서 1,500m 금메달
  • 배우리 기자
  • 승인 2024.03.1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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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로이터=연합뉴스]
김길리[로이터=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부 세계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1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날 앞서 치른 준결승에서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 잠시 후미에서 분위기를 살피다가 이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 네덜란드의 하너 데스멋과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했다.

마지막 바퀴 첫 코너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던 산토스-그리즈월드가 데스멋에 밀려 살짝 삐끗한 틈을 놓치지 않은 김길리는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번에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섰다.

올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김길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번 대회 목표인 다관왕을 향해 한발짝 다가섰다.

김길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골인 순간 '드디어 해냈다, 1등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3위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뒤에서 기회를 엿봤다"고 말했다.

한편 김길리는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bwr@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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