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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파행 거듭 자동산회…추경 끝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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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파행 거듭 자동산회…추경 끝내 불발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4.03.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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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페이' 예산 조차 심의 못해…민생 외면 비난 자초
꽃 박람회 개최·주차장 확보·법정용역 등 차질 불가피
제282회 경기 고양특례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며 18일 자동산회 됨에 따라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주요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양시 제공]
제282회 경기 고양특례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며 18일 자동산회 됨에 따라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주요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양시 제공]

제282회 경기 고양특례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며 18일 자동산회 됨에 따라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주요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총 399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주요 예산은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할인비용 61억 원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등 연구용역비 6건 8억 원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변경비 8억 원 ▲고양시 전부서 및 시의회 업무추진비 총 598건 28억 원 등 이다. 

그러나 회기 첫날인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회에 불참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상정도 못한 채 18일 자동폐회 됐다. 

이에 따라 고양페이(지역사랑상품권) 할인비용 지원사업 재개가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다. 시는 6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예산심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 사업재개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지역상품권 사업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음달 26일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그러나 지난 본예산에서 산하기관까지 업무추진비를 일괄삭감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주요 내빈의 의전조치에 예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꽃박람회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확보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동안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5천500대 규모 주차장 확보를 위해 시 소유 킨텍스 지원부지 사용료 면제동의안을 행사 전에 시의회에서 승인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회기 무산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측은 약 8억원의 주차장 부지사용료를 추가 부담해야 하지만, 예산은 없는 상황이다. 

업무추진비 일괄삭감으로 인해 대외협력, 대민소통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국회 노후계획 도시특별법과 연계한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통일정보자료센터 대체부지 설계 변경, 대한노인회 고양지회 운영비 지원 등 필수사업 예산확보 지연으로 사업추진 일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신청을 비롯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일산테크노밸리, 노후계획도시, 과학고 지정,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처리해야할 현안이 많은데 의회의 비협조와 필수예산 확보지연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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