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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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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정신으로
  • 김진수 강원 영월경찰서 정보보안과장
  • 승인 2016.05.2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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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달 모든행사가 5월에 다있는것같이느낀다.그에 반해  청렴이란  단어가 새삼 생각이난다. 공무원, 윤리경영 등 공직과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그 청렴성을 의심받는 공직자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공직자에게 있어 무엇보다 요구되는 덕목이 청렴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직자 중에서도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치안서비스 활동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찰의 부패는 모든 국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경찰은 내부적으로 ‘절대사절 운동’ ‘민심경심’과 같은 청렴 캠페인을 통해 청렴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많은 활동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청렴 의식을 한순간에 방심한다면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돼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발돋움할 수 없을 것이다. 공직자의 부패는 간단한 식사 한 끼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가벼운 시작이 부패의 시작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공직자는 항상 부패할 수 있는 상황에 있음을 주지하고, 내면적인 규율에 따라 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와 동시에 본인 스스로 부패에 대한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감시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행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청렴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조직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다.
청렴이란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웃으며 민원인을 맞이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것, 그것이 청렴의 기본이자 바탕이 될 것이다. 민원인을 나 자신이나 내 가족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기존의 딱딱하고 삭막하던 관공서의 이미지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변화에 맞춰 공직자라는 자긍심을 갖고 공정하고 친절하게 업무를 처리해 나간다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청렴은 공직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고,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공직자로서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청렴에는 국민들의 신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성실한 근무도 청렴이 기반이 된 후에야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지혜가 깊은 선비는 청렴으로써 교훈을 삼고 탐욕을 경계로 삼는다’고 설파했다. 과거에도 공직자로서의 기본 윤리관으로 청렴을 요구했듯이 현재는 더 그러할 것이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청렴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한다면 국민은 공직자들에게 긍정적인 마음과 실천으로 다가설 것이다. 청렴한 사회는 개인이 행복해지고 함께하는 미래를 발전시킬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한 사회를 위해 공인과 주변인의 청렴하지 못한 행동을 보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가 청렴을 위해 전진해야 할 것이다. 청렴한 사회의 기틀이 나의 작은 노력과 실천에서 비롯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공직자도 신뢰받는 공직자, 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고 청렴의식 제고를 통해 맑고 투명한 대한민국의 봉사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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