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특산종이자 희귀종으로 아름다운 지역 자원인 동강할미꽃 축제가 24일 성료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3대가 함께하는 할미데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전국각지에서 5000여 명 이상 찾은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22일부터 삼일간 청정생태보호구역인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열린 동강할미꽃 축제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을 맞아 수려한 정선의 자연 경관과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절벽과 바위틈에서 피어나는 할미꽃의 강인한 생명력과 신비로움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것은 물론 시원하게 흐르는 동강과 수려한 산세,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참여해 전통놀이를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세대공감 놀이터’가 운영돼, 국민고향정의 대표 캐릭터 ‘와와군’과 동강할미꽃 모양의 달고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과 구슬치기, 딱지치기 체험 및 퀴즈쇼 등 각 부스 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장은 성황을 이뤘다.

김병국 정선읍 문화체육축제 위원장은 “동강할미꽃 축제가 많은인파 속에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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