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국제펜싱연맹 월드컵에서 준우승했다.
지난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개인·단체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송세라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64강전에서 리신야오(중국)를 15-3으로 대파한 것을 시작으로 완승 행진을 이어간 송세라는 8강전에선 알리키아 클라시크(에스토니아)를 14-11로 물리쳤고, 준결승전에선 알베르타 산투초(이탈리아)를 11-10으로 따돌렸다.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월드컵 이후 약 10개월 만에 월드컵 우승까지 도전할 기회가 왔으나 리치와의 결승전에선 8-15로 패했다.
한편 같은 기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선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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