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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속초·고성·인제·양양 여야 후보 간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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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속초·고성·인제·양양 여야 후보 간 공방 격화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4.03.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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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결 뒷전 네거티브 맞불
고발 등 법정 비화…혼탁 조짐
4·10 총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마침내 고발까지 이어지는 등 선거가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4·10 총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마침내 고발까지 이어지는 등 선거가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4·10 총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마침내 고발까지 이어지는 등 선거가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정책은 뒷전이고 네거티브전으로  후보들끼리 맞대응 하면서  유권자들로부터 눈 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김도균 더불어 민주당 후보 선대위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양수 국민의힘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속초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혀 후보 간 공방이 법정으로 비화 될 전망이다.

이날 김 후보측 선대위는 "그동안 이 후보 측의 공개 질의 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출입 여부와 관련해  성의 껏 답변지를 통해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관계를 거듭 확인 시켰고, 경찰 등 관계기관에 전화 한 통만으로도 충분히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고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행사가 불법이라면 행사에 참가한 지역 주민들 다수가 범죄자가 돼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반복적으로 의도를 가지고 해당 행사를 '불법'으로 단정 짓고 공개 질의와 추가 공개 질의를 반복했다"며 "자신의 당선과 상대 후보의 낙선을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김 후보에게 '군사시설 보호구역(고성 마차진 사격장) 무단 침입과 불법 사진 촬영' 등 마차진 사격장 출입 사실관계에 대한 여러 차례에 걸 처 공개 질의를 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제기한 행사와 거리 행진은 사전에 고성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한 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며 "출입 통제지역 밖에서 한 정상적인 행사를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사실관계를 호도해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지난 29일에는 김 후보가 1993년 12월에 낸 '일본의 방위 인식 변화와 국제적 역할 증대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관 관련해 "전체 본문 116페이지 중에서 페이지 전부가 일치하는 것이 10페이지, 페이지 일부가 일치하는 것이 27페이지"라며 "페이지 수 기준으로는 약 32%가 표절이 의심된다"며 사실관계를 밝히라고 공개 질의를 했다. 

이에 김 후보는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넷조차 없었던 31년 전 논문에 대해 표절 운운하면서 문제 삼고 있다. 네거티브 선거에 맞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음주운전 벌금형, 다수의 오피스텔 매입을 통한 재산증식 의혹, 코인 투기 의혹 등 이 후보의 비리 의혹에 대해 확인한 뒤 주민들께 밝히고 8년 동안 이 후보의 잘못한 일과 비리 의혹 등에 대해 지금까지 받은 제보 등을 밝히겠다"고 맞대응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양 후보 간 공방전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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