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지구·지축 등 민생현장서 시민불편 살펴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일 올해 네 번째 ‘핵심공약 현장 방문’에 나서는 등 민생행보에 분주하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달부터 매주 핵심공약‧정책을 추진 중인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앞서 일산테크노밸리 부지, GTX-A, 원당역세권 등 굵직한 공사‧사업지를 점검한 반면, 이번 일정부터는 주거지‧보행로 등 생활 현장을 찾는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덕이동 쓰레기집하시설 ▲지축동 보행로 개선사업 현장 ▲고양국제꽃박람회 준비현장(일산호수공원)을 살폈다.
덕이지구 내 쓰레기집하시설의 경우, 민간(도시개발조합)에서 운영하다가 재정난 등으로 약 12년간 방치되면서 대지권 등기가 막히는 등 입주민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시는 이 시설을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주민과의 밀접한 소통, 법률자문 등 끈질긴 노력을 거듭해 왔다. 그 결과 작년 12월 시의회에서 기부채납이 결정되며 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됐다.
최근 보행환경을 새롭게 정비한 지축동 백운길도 점검했다.
시는 올해 백운길 일원 보도블럭을 가로‧세로 50cm의 대형 보도블럭으로 교체했다. 또한 휠체어 이용자, 노인 등 보행약자에게 ‘통행장벽’으로 다가왔던 보도와 인도 간 단차도 줄였다.
이는 지난 1월 시가 수립한 ‘보행자 중심 보도정비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시는 올해 상반기 보도정비 공사를 시작하는 8개소에 대형 보도블럭과 경계석 턱낮춤 등 가이드라인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최되는 일산호수공원도 찾았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이 시장은 “방문객들이 행사장뿐만 아니라 고양시의 다양한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관광코스를 긴밀히 연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현장방문은 오는 4일·12일 두 차례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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