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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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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라인업 공개
  • 안산/ 김주형기자
  • 승인 2024.04.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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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 [안산문화재단 제공] 
개막작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 [안산문화재단 제공] 

경기 안산시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리며 한국,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국에서 97개 작품 및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역대급 규모의 개·폐막작
시는 개막작으로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이 맡았다. ‘환영(축제의 하루)’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입체적인 공간을 구성해 축제가 열리는 안산문화광장을 비현실적이고 마법적인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축제의 대미는 프랑스 대표 공연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가 장식한다. 

'제18회 안산국제거리극 축제' 모습. [안산문화재단 제공]
'제18회 안산국제거리극 축제' 모습. [안산문화재단 제공]

■ 4가지 키워드로 분류된 공연프로그램
공연프로그램은 다양한 관객의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하고 ‘모두를 위한 축제’가 되고자 ‘#광장’, ‘#도시’, ‘#숲’, ‘#횡단’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분류했다.

‘#광장’은 축제를 찾은 시민의 마음을 열어 서로 환대하고 함께 호흡한다. 해외 공연으로는 자신을 둘러싼 껍질을 벗어 던지며 최소한의 자신과 마주하는 프랑스 아크로바틱 사이클링 ‘알타 감마’의 ‘최소한의 거짓말’과 두 사람이 서로 밀고 당기며 관계를 쌓아가는 영국 현대무용 듀오 ‘카멜레온’의 ‘푸시’가 내한한다.

‘#도시’는 시의 드러나지 않은 힘에 주목했다. 지난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공연창작집단 사람’의 ‘어머니, 당신의 서커스를 보여주오’가 완성된 공연으로 안산문화광장을 다시 찾는다. 해외에선 스페인 ‘일렉트리코28’이 ‘더 프레임’이란 작품으로 안산의 거리를 무대 삼아 즉흥 거리극을 준비하고 프랑스의 현대적 저글링을 선보일 ‘컴퍼니 데프락토’의 ‘껍질’이 공연될 예정이다.

‘#숲’은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다뤄 기후 위기 시대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나무를 활용해 예술적 메시지와 퍼포먼스를 보여줄 프랑스 ‘컴퍼니 이에토’의 ‘너도밤나무를 위하여’, ‘프로젝트 날다×컴퍼니 인 비보’의 ‘녹색지능’이 안산문화광장을 찾는다. 지난해에 이어 골든빌 사거리 맞은 편에 위치한 64호 공원에서 ‘#숲’을 주제로 ‘팔꿈치의 활동범위’의 ‘오삼으로부터’, ‘64J(줄)’의 ‘목림삼’, ‘소리그물’의 ‘바다와 도시’, ‘리리프로젝트’의 ‘수피나리의 초대×안산’이 관객을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횡단’은 서로를 마주하고 이해함으로써 가로막고 있던 장벽을 허문다. ‘#횡단’ 키워드 특성상 걸으면서 관람하는 이동형 공연이 주로 배치됐다. 유쾌한 스페인 브라스밴드인 ‘올웨이즈 드링킹 마칭밴드’의 ‘거리는 우리의 것’, 소리를 내는 은빛 공을 따라 비밀스러운 장소로 이동한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산문화재단 제공]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포스터. [안산문화재단 제공] 

■ 안산국제거리극축제만의 특색을 갖춘 기획프로그램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축제가 가진 장소성과 공간성을 확장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거리예술×어린이’, ‘거리예술×청소년’ 공공공간을 조성한다.

‘거리예술×어린이’는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 조성된 어린이를 위한 공공공간이다. 도시를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시 놀이터와 거대한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물웅덩이를 조성해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YES키즈존으로 운영한다. 

한편, 거리미술은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대형 전시물이 안산문화광장 초입인 골든빌 사거리 방면에 설치된다. 

[전국매일신문] 안산/ 김주형기자
kj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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