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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교육감, 현장체험학습 중 학생 사망사고 관련 교사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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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교육감, 현장체험학습 중 학생 사망사고 관련 교사 탄원서 제출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24.04.18 13: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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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학생안전사고 예방에 지속 노력, 교사 선처 호소”
[강원교육청 제공]
[강원교육청 제공]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지난 2022년 11월 현장체험학습 도중 주차하던 버스에 치여 초등학생 한 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솔 교사 2명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신 교육감은 지난 17일 춘천지방법원 민원실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불의의 사고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학생의 명복을 빌고, 참담한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부모님과 유가족분들께 강원교육의 책임자로서 마음 깊이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신 교육감은 "예측하지 못한 안전사고에 대해 인솔 교사에게까지 형사상의 책임을 묻는다는 소식은 다시 한번 학교의 분위기와 선생님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고, 많은 선생님이 현장체험학습 인솔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해 이미 계획했던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하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체험학습은 학생의 환경과 상황에 상관없이 학교 밖에서 가치 있는 교육적 체험을 공평하게 부여해 준다는 점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정당한 교육활동"이라며 "언제 일어날지 모를 사고에 대해 교사가 심한 불안감과 부담감을 갖게 된다면 정상적인 현장체험학습은 이뤄지기 어렵고 그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이러한 학생안전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헤아려줘 재판을 앞둔 두 선생님에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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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ㅇ 2024-04-19 01:17:03
한 두명도 아니고 많은 학생들을 인솔할때 더 많은 부담감과 더한 긴장감을 가지고 갔을텐데 저 학생을 잃은 교사들 또한 얼마나 마음이 무너질까요.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지만 모든 안전교육속에 이루어져도 순간의 변수로 순식간에 일어나는게 사고인데 교사들이 처벌을 받는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이 다시 힘을 내서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간곡히 선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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