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중국 랴오닝성 한국(인천) ‘해외 공공서비스창고’ 입주 계약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인천 북항(서구 원창동)에서 개최된 계약식 행사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 김교흥 국회의원(민주·인천 서구갑), 정유섭 한국자동차화물운송연합회장, 도윤호 시 대외협력특보, 김영건 라핑궈 테크놀로지유한공사 회장, 주영철 한국 시스켄(주) 회장, 각계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랴오닝성에서는 하오펑(郝鹏) 성 당위 서기를 위시해 왕루웨이 성위 부사무총장, 리펑위 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뤄리 성 외무실 주임, 냉설봉 대련시 부시장, 판솽 성 상무청장, 쑤성제 항중여화무역국제물류산업발전(랴오닝)유한공사 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

박덕수 부시장은 “이번 계약식은 한·중 경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한다”며 “인천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항구 도시로서 그 항만 시설과 물류 센터의 발전은 황해지역 전체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오펑 서기는 “랴오닝성 한국(인천) 해외 공공 서비스 창고의 설립은 랴오닝이 국제화 물류 분야에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을 의미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중·한 양국의 무역 교류를 촉진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여 중국과 한국의 기업에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외 창고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자주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한국 시장에 빠르게 홍보하고, 중국 브랜드의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의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판솽 상무청장은 “앞으로 랴오닝성은 한국 여러 지역에 다수의 해외공공서비스창고를 구축, 한국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측의 경제·무역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랴오닝성의 특색 있는 유명 상품도 한국(인천) 해외창고를 통해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며 “이는 랴오닝성의 지역협력 심화와 접경지역의 발전을 촉진하는 또 하나의 풍성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날 입주 업체 계약식은 해외 창고에 처음 입주한 우수기업인 한국 라핑궈테크놀로지유한공사를 비롯, 한국 제일물류(주), 한국시스켄(주), 한국 한강물류(주), 신장 제8사 1949농문관광산업발전유한회사, 신장 제9사단 신장 고비기억브랜드관리유한회사, 심양 신민시 인민정부, 심양 십월 논밭그룹(주), 랴오닝양 대천산업원발전유한회사, 대련 금마형기유한회사, 대련 흥파전자과학기술유한회사, 대련 해박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대련 신통의료그룹유한회사, 금주 의현해량 식품유한책임회사 등이 참여했다.

특히 박덕수 부시장, 김교흥 국회의원, 정유섭 회장, 하오펑 서기, 왕루웨이 부사무총장, 리펑위 주임, 뤄리 주임, 도윤호 시 대외협력특보, 냉설봉 부시장, 주영철 회장, 김영건 회장, 수성걸 부사장 등이 기업 계약 대표들의 프로젝트 계약 성공을 축하했다.

김영건 라핑궈 회장은 “라핑궈그룹은 기업의 전문성을 발휘해 랴오닝성과 디지털 스마트 제조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 창고는 랴오닝성의 디지털 전환을 지지하고, 디지털 경제의 급격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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