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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천(川)‧나무‧꽃 삼박자”…중랑천 제방길 ‘걷고 싶은 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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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천(川)‧나무‧꽃 삼박자”…중랑천 제방길 ‘걷고 싶은 길’ 조성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5.0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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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교~창도초등학교 1.7km 맨발길로 조성...전 구간 마사토길
도봉서원아파트 104동~116동 구간, 황톳길로 조성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전달 30일 열린 중랑천 ‘걷고 싶은 길’ 개장식에서 구민들에게 그간의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전달 30일 열린 중랑천 ‘걷고 싶은 길’ 개장식에서 구민들에게 그간의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중랑천 제방길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 전날 개장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약 200여 명이 찾아 중랑천 ‘걷고 싶은 길’ 조성을 반겼다.

구는 중랑천 제방길 환경정비공사를 실시하고 노원교~창도초등학교 약 1.7km를 맨발길로 조성했다. 전 구간은 마사토길로, 이중 도봉서원아파트 104동부터 116동까지 약 600m 구간은 황톳길로 만들었다.

황톳길은 황토와 마사토를 6대4 비율로 섞어 만든 건식방법으로 포장됐으며, 마사토길은 자연 마사토를 포설 후 다짐하는 방식의 포장공법으로 시공됐다.

구가 이번 ‘걷고 싶은 길’ 조성에 가장 신경 쓴 부문은 길이 중랑천만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게 만드는 것이었다. 구는 길을 따라 왕벚나무, 산딸나무 등의 수목부터 벌개미취, 꽃양귀비 등 다양한 꽃들을 식재해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연출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구민들과 함께 중랑천 ‘걷고 싶은 길’을 걷고 있다.[도봉구 제공]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구민들과 함께 중랑천 ‘걷고 싶은 길’을 걷고 있다.[도봉구 제공]

야간에는 수목과 꽃들이 더 빛을 발할 수 있게 수목을 비추는 50개의 등을 설치하고 ‘ㄱ’자 모양의 조명 51개를 길을 따라 설치해 빛 터널을 만들었다.

편의시설도 부족함 없이 챙겼다. 길 중간중간 앉음벽의자, 평상쉼터, 데크로드 등을 설치했으며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시작과 끝 지점에 마련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의 중랑천을 바라보며 걷는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며 “많은 분들께서 중랑천 ‘걷고 싶은 길’을 찾아 이와 같은 느낌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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