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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 "영종역 역세권 활성화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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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 "영종역 역세권 활성화 개발 추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5.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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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인천 중구의회 제공]
[인천 중구의회 제공]

인천 중구의회 한창한 도시정책위원장은 최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종역 역세권 개발 추진'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영종역은 2006년 기초공사를 완료한 후 2013년 9월 착공했으며, 여러 차례 지연돼 2016년 3월에서야 개통했고, 영종국제도시로 진입하는 관문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런데 젊음의 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로서의 영종의 이미지와는 다른 영종역 주변의 시골 같은 풍경을 목격한 방문객들은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영종역 주변은 마땅한 식당, 약국 등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지방 농촌 읍.면 소재지보다도 낙후돼 있기 때문이다.

한창한 위원장은 "지하철역이나 기차역을 중심으로 500m 내·외의 지역을 '역세권'이라고 부르는데,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도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의 관문인 영종역 주변 역세권과 같이 이렇게 초라한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도시계획과 개발의 주체인 시나 구는 현재까지 뚜렷한 개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영종역 역세권이 지금과 같은 상태로 계속해서 방치된다면 미단시티를 비롯 인근 지역의 쇠퇴는 가속화할 것이다.

타 지역의 성공적인 역세권 개발 사례를 보면, 서울 신도림역 디큐브시티는 현대백화점 등이 입점하면서 대규모 상업단지로 자리 잡았으며 경기도 광명역은 KTX 광명역 개통을 시작으로 코스트코, 이케아 등 대형 유통시설, 아파트 입주에 이르기까지 수도권 서남부지역 거점도시로 발전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중구도 영종역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인근 주민들의 기초적인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근린생활시설의 확충을 시작으로, 영종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영종역 역세권 개발전략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 시설 건립, 환승주차장 확대 조성을 제시하고 동시에, 자전거길 조성 등 스마트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구축, 인근 석산 및 금산 주변 영종 둘레길 추가 조성 및 산림 레포츠 시설 조성 추진 등 관광을 통한 활성화를 제안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일반상업지역, 주거지역 등의 지정 및 확대를 통해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는 미니 신도시급 수준으로의 개발을 촉구했다.

따라서 역세권 개발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영종지역 내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한 위원장은 "영종국제도시의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영종지역 곳곳에서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건의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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