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글로벌역량지원센터(이하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이달 말부터 초중고 다문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각종 교육활동 정보를 출신국 언어로 실시간 제공하는‘다국적 언어 문자발송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자녀 교육에 관심은 많지만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가정통신문이나 각종 안내장 등을 해독하지 못해 다문화교육활동에 관한 각종 관련 교육정보를 제때 확인하는 데 애로가 있었다.
대구글로벌역량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학생의 비율을 고려하여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한)국어 5가지 언어를 지원하며, 이중 학부모가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신청하면 교육정보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오는 25일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정비한 후 이달 말부터 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학부모의 출신 국가 언어로 실시간으로 문자를 발송해 다양한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이로 인해 다문화학생의 학력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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