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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개재.수행평가 방법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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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개재.수행평가 방법 손본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6.08.2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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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에서 학생생활기록부(학생부)의 비중이 커지고 수행평가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교육부가 학생부 기재와 수행평가 방법 개선에 나섰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학교정책실 내에 태스크포스 형식의 '교수학습평가지원팀'이 구성돼 운영에 들어갔다.
장학관을 팀장으로 교육연구사 등 교육전문직 중심으로 구성된 교수학습평가지원팀은 수행평가 확대와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중이 커지는 교육환경에 맞춰 교사의 평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수행평가가 확대되는 추세인 데다 입시에서 학종의 비중이 커지면서 학생 평가와 학생부 기재에서 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 요령에 대한 교사 연수를 강화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우수 학생부 기재 사례를 일선 교사들에게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특징이나 성과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교사들이 실제 기재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미 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여러 우수 샘플을 확보했으며 전문가들의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수행평가 확대에 따라 평가 문항과 평가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우선 중학교의 경우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중심으로 교과서 모든 단원에 대해 차시별로 구체적인 평가 문항 예시를 제시할 계획이다.
예시된 평가 문항을 활용하는 것은 교사의 재량이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제시되면 교사들 간의 편차가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엄마 숙제'라는 비판을 받아온 과제형 수행평가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교원 양성 단계에서부터 학생부 기재 요령을 배울 수 있도록 교원양성과정을 개선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교대와 사대 등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에서 과정 중심 평가 내용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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