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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육군 제3보병사단 GOP 군의관, 신속한 조치 위급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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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육군 제3보병사단 GOP 군의관, 신속한 조치 위급한 생명 구해
  • 철원/ 지명복기자
  • 승인 2016.10.0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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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육군 제3보병사단(사단장 남영신)혜산진연대 GOP에서 근무하고 있는 군의관(대위 박은식, 군의 46기)이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민간조리원(여·조순희·52)을 신속하게 응급조치하고 병원까지 후송하여 생명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내용은 지난달 23일 오전 8시30분께 소속 의무병으로부터 민간조리원 조순희 씨가 주차장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은 군의관 박은식 대위는 내과 전문의 직감으로 응급상황임을 판단, 독신숙소에서 세수도 하지 않고 신속히 현장으로 이동하여 환자를 진료했던 것이다.

 

  또한 박대위는 민간조리원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라고 판단하고 가슴통증을 완화하고 심장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약품(니트로글리세린)을 긴급 투여했다.

 

  동시 119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최전방 GOP부대 위치상 20분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더 이상 지체하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판단해 개인 차량을 이용하여 민간병원으로 긴급 후송한 후 시술이 가능한 장비가 있는 의정부 소재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도록 조언까지 해준 뒤 환자를 인계했다.

 

  민간조리원 조순희 씨는 의정부 성모 병원까지 후송되어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게 됐으며, 군의관 박 대위의 신속한 대처와 도움으로 이상 없이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술을 담당한 의정부 성모병원 담당교수는 “조금만 늦었어도 심정지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환자가 사망할 수 있었는데 군의관이 응급상황임을 직감하고 초동조치를 잘 했기 때문에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을 듣고 병원에 달려온 가족들 역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는데, 군의관이 응급조치부터 직접 병원에 후송까지 신속하게 조치를 해주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는 마음을 표했다.

 

  미담의 주인공 박은식 대위(군의관)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것은 군의관의 책무”라며,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장병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민간조리원도 소중한 생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육군 3사단은 올해 국군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한 부대로서 간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상의 직무수행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간부 정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인성이 바로 선 부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최전방에서 명품 부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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