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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고속도로 북양양 나들목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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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고속도로 북양양 나들목 '불편'
  • 속초/윤택훈기자
  • 승인 2016.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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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해고속도로 속초와 양양을 잇는 구간이 개통됐지만 북양양(설악산) 나들목 이용 운전자들이 속초 도심으로 연결하는 접속도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개선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지역주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통한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구간 북양양(설악산) 나들목을 이용해 속초 도심으로 접근하는데 불편을 겪으면서 이용을 꺼리고 있다.
공사 당시부터 지적됐던 접속도로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가 개통 후 나들목에 설치된 교통안내 표지판도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북양양(설악산) 나들목에서 속초 시내로 접근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설악동과 목우재 터널, 척산온천 마을을 거쳐 노학동 경동대학교 쪽으로 들어올 수 있다.
두 번째는 장재터 마을 길과 도천교를 지나 공사 중인 떡밭재 도로를 이용해 조양동 온정리로 들어오던가 아니면 설악해맞이공원과 대포항을 돌아 7번 국도를 이용해 조양동 새마을로 들어오는 방법이다.
그리고 나머지 세 번째는 양양군 강현면 강선리를 거쳐 물치항까지 이동한 다음 7번 국도를 타고 대포항을 거쳐 조양동 새마을로 들어오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세 가지 방법 모두 운전자들이 이용하기 불편해 애를 먹고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설악동과 목우재 터널 등 상당 거리를 우회해야 해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시간 단축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두 번째 방법 역시 설악해맞이 공원과 대포항을 우회해야 하는 데 따른 시간 소요가 만만치 않은 데다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떡밭재 도로는 공사 중이어서 사용할 수 없고 장재터 마을 길은 대형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비좁아 불편한 실정이다.
세 번째는 나들목에서 나온 뒤 오히려 남쪽으로 상당 거리를 내려갔다가 7번 국도를 타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와야 하는, 그야말로 고속도로 개통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최악의 방법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북양양(설악산) 나들목 대조평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안내 표지판은 속초 방향 표시를 양양 방향과 세 번째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어 초행길 운전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지역주민 강모(45·속초시) 씨는 “주변 상황을 잘 아는 주민들은 표지판을 무시하고 가장 빠른 길인 장재터 마을 길과 도천교를 이용하고 있으나 이를 모른 채 표지판만 보고 운전해야 하는 외지인들은 가장 최악인 세 번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북양양(설악산) 나들목을 이용한 김 모(56·경기도) 씨는 “내비게이션이 아직 업그레이드되지 않아 나들목에 설치된 표지판을 보고 운행했는데 속초 시내까지 들어오는데 예상 밖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현재 공사 중인 떡밭재 도로를 하루빨리 개통하고 나들목에서 도천교를 직접 연결하는 폭 10m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야 하나 도로 개설은 예산문제 때문에 당장 시행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 떡밭재 도로가 완공되면 운전자들의 불편은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노학동 구간 척산온천지구 주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소음문제를 제기하고 방음벽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공사 당시부터 제기됐던 북양양 나들목의 문제가 고속도로 개통 이후 현실화하고 일부 지역에 민원이 제기되자 사태파악에 나선 속초시의회는 29일 현장을 둘러보고 시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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