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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굴포천 여성시신 타살 가능성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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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굴포천 여성시신 타살 가능성 드러나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6.12.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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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한 하천 인근에서 청소용 마대에 담긴 채 발견된 여성 시신은 팔과 다리가 노끈에 묶인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이를 타살로 볼 결정적 단서로 판단하고 전국 지방청과 공조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삼산경찰서는 최근 인천 굴포천 인근에서 청소용 마대에 담긴 상태로 발견된 여성 시신을 살인사건 피해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한 여성 시신은 플래카드를 걸 때 흔히 사용하는 노끈으로 묶여 있었다”며 “살해된 것으로 보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신의 두 팔은 움직이지 못하게 몸통에 붙인 뒤 노끈으로 묶여 있었고 몸 전체를 마대에 담을 수 있게 다리를 구부려 허벅지와 몸통을 다시 묶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또 “흰색 노끈 1개와 2∼3가지 색이 섞인 노끈 등 두 종류의 끈이 시신을 묶는 데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 발견 당시 시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시신이 입고 있던 옷가지를 찍은 사진과 경찰 연락처가 담긴 A4용지 크기의 제보용 전단도 전국 경찰서에 배포했다.
 한편 경찰은 확보한 시신의 유전자(DNA) 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수사당국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전국의 실종 신고 사례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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