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산시보건소, 노인 울리는 떴다방 ‘꼼짝 마!’
상태바
서산시보건소, 노인 울리는 떴다방 ‘꼼짝 마!’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7.01.11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시보건소가 연말연시를 맞아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위(속칭 떴다방)에 경종을 울린다.

 

11일 시 보건소는 허위·과대광고 방문판매업자에 의한 노인·부녀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각지를 돌며 수개월간 홍보관 및 사무실을 차려놓고 간단한 생필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면서 노인들이 좋아하는 만담이나 노래 등으로 사전 친밀감을 형성한다.

 

그 이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허위·과대광고로 사리분별에 어둡고 외로움이 많은 노인들의 심리를 이용해 물품을 판매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망을 피하기 위해 사업장을 수시로 옮기고 노인들을 회원제로 관리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집합시설,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안내홍보물을 배부하고 지도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같은 행위가 적발될 시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는 등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김용익 서산시 보건소장은 “농한기와 고령사회라는 분위기를 틈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떴다방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며 “노인들이 값싼 경품에 현혹되어 큰돈을 잃는 일이 없도록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가족에게 먼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