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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뿌리부터 튼튼하게’ 웰니스4U, 무병장수의 싹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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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뿌리부터 튼튼하게’ 웰니스4U, 무병장수의 싹 틔운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7.07.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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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건강한 100세 시대 이끈다

경남도는 경남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이끌 항노화 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남도는 2014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항노화 산업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도내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5579억 원을 투입해 서북부권의 한방 항노화, 동부권의 양방 항노화, 남해안권의 해양 항노화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도는 2017년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항노화 산업 육성·발전 전담법인인 경남항노화주식회사를 설립해 도내 항노화산업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식회사는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발굴·운영, 동의보감 탕전원 운영지원, 도내 항노화 제품 생산 기업체 지원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경남도와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서북부권의 4개 군이 각각 1억씩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된 회사로 산청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식회사는 관리부, 운영부 등 2개 부서 하에 기획총괄팀, 홍보·마케팅팀, 웰니스사업팀, 탕전원사업팀 등 총 4개 팀을 두고 있으며, 백상원 대표이사, 홍보·마케팅 및 웰니스 전문인력 등을 포함해 총 15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경남도와 서북부권의 4개군은 주식회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주식회사에 공무원을 파견하여 일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발굴·운영
경남도는 지난해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실시해 ‘웰니스4U’라는 항노화 웰니스 관광 상품을 개발하였으며,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웰니스4U’를 운영하고 있다.

‘웰니스4U’는 휴양·건강·힐링이 융합된 체험·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단순관람·경유형 관광과 뚜렷한 차별성을 띠고 있다.

‘웰니스4U’는 노화의 전반적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신체활동·생각·건강교육·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바른 웰니스4U’와 뇌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뇌의 기능을 최적화 하는 두뇌 건강에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인 ‘두뇌 웰니스4U’로 구성돼 있다.

명상, 선체조, 트래킹, 스파, 삼림욕 등 웰니스 프로그램은 서부경남 4개 지역에 이미 구축된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산삼휴양밸리, 거창 가조온천, 합천 해인사 소리길 등 지역인프라에서 진행된다.

특히 산청 동의보감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 25선에 포함돼 있으며 한방을 테마로 한 ‘웰니스4U’를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웰니스4U’는 체험여행 수요 및 웰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관광을 통한 힐링 욕구 증대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잘 반영하고 있으므로 서북부권의 4개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한방을 테마로 한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인 ‘웰니스4U’에 이어 해양을 테마로 한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서 ‘제2차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 용역’을 수행 중에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남해안 해양권역까지 웰니스 관광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콘텐츠를 포함한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의 11개 시·군의 각각 차별화된 지역 인프라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남이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식회사는 지난 5월 18일 경남도 지역행복생활권담당 공무원 워크숍을 시작으로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 관공서, 기업, 교육기관 등과 총 14건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중 7건은 이미 진행되었으며, 8월까지 남은 7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8월까지 약 1300여명이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주식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웰니스4U’는 내실 있는 세부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준 높은 웰니스 프로그램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운영되고 있어 참여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향후에는 민간기업·단체, 가족여행, 동호회 활동 등으로 고객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의 특성 및 수요에 따라 웰니스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타깃(target)별 맞춤형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의보감 탕전원 운영지원
동의보감 탕전원은 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시설로 공공기관이 직영하는 전국 유일의 원외 탕전원이다.

동의보감 탕전원은 전국의 한의원에서 송부된 처방전에 따라 한약을 조제한 후, 이를 환자에게 배송한다.

동의보감 탕전원과 공동이용계약을 체결한 한의원을 내방해 처방을 받으면 동의보감 탕전원에서 조제한 한약을 복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동의보감 탕전원의 운영을 통해 침체된 한의약을 활성화하고, 경남의 한방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경남도는 동의보감 탕전원이 서북부권의 청정약초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약초재배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의보감 탕전원은 HACCP·GMP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도민들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제된 한약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또한 한약 조제 과정의 투명화를 위해 동의보감 탕전원의 탕전시설 및 조제과정을 공개·개방하고 있다.

사전에 동의보감 탕전원으로 연락해 견학을 신청한 후 방문하면 한약의 조제과정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약의 안전성 제고, 한약에 대한 신뢰 구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동의보감 탕전원의 홍보·마케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동의보감 탕전원의 우수성에 대한 주식회사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현재 동의보감 탕전원은 도내 한의원 130여개소와 공동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설립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성공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경남도는 대한한의사협회 경남지부와 협의를 통해 관련 전문가인 한의사를 자문위원으로 하는 동의보감 탕전원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동의보감 탕전원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동의보감 탕전원 자문단은 경남도와 대한한의사협회 경남지부가 침체된 한의약을 활성화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 채널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항노화 기업체 지원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도내 영세 항노화 기업의 제품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항노화 기업체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19일 도내 항노화 기업체의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하여 도내 항노화 기업체 대표자 3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 대표들은 제품 판매 부진, 홍보·마케팅 전문인력 부재 등 경영애로를 토로했다.

이러한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도내 항노화 기업체의 제품 판매를 대행 또는 중개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백승섭 경상남도 한방항노화산업과장은 “경남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항노화 산업 육성·발전 전담법인인 경남항노화 주식회사를 설립·운영하는 등 항노화 산업이 경남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주식회사의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남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의 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남도의 서북부권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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