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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중국에 사무실 둔 인터넷 도박조직 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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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중국에 사무실 둔 인터넷 도박조직 소탕
  • 대구/ 신미정기자
  • 승인 2017.11.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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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중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조직폭력배 A씨(35) 등 9명을 구속하고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도박 혐의로 B(31)씨 등 조직폭력배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2명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 주하이(珠海) 한 아파트에 사무실을 두고 각종 스포츠 경기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운영진을 12명으로 구성해 조직적으로 사이트를 관리하며 회원 4780여명을 모집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영규모는 480억원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 중에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폭력조직 72개파 147명이 포함돼 경찰은 이 가운데 도박에 가담한 3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약 8개월간 광범위한 금융계좌 분석 등을 통해 1개 도박 조직을 완전히 소탕했다"며 "폭력조직 소속으로 확인한 도박 사이트 회원 113명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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