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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서 야생흑염소 57마리 몰래 잡아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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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서 야생흑염소 57마리 몰래 잡아 반출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8.01.22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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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자연상태로 서식하는 흑염소를 몰래 잡아 내다 팔려던 어민들이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있는 한 무인도에서 흑염소 57마리를 몰래 잡은 혐의(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4)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1시 40분께 무인도에서 잡은 흑염소 57마리를 어선(23t)에 싣고 줄로 묶은 채 몰래 들여오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검문검색 중이던 보령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섬에 거주하는 어민 A씨 등은 이 무인도에 야생흑염소가 많이 서식한다는 것을 알고 섬에 들어가 불법 제작한 그물을 나무에 묶어 설치한 뒤 흑염소를 한군데로 모는 방법으로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흑염소는 십수 년 전 개인이 방목한 뒤 관리하지 않아 주인 없이 자연상태에서 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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