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살기 좋은 충남 청양군이 ‘꽃길 100리’에 이어 ‘물길 100리’를 조성한다.
청양군은 향후 10년간 500억 원 규모의 ‘청양 물길 100리 복원사업’을 추진, 실효성 있는 물 관리 정책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은 그 동안 생태하천 복원사업, 도랑가꾸기사업, 공공하·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 간 일관성 및 연계부족, 지원체계 부족 등의 이유로 효과가 미비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실효성 있는 물 관리 중장기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1년여 간 주요하천에 대한 수질 및 수량, 주요 오염원 분포, 수생태계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시급하고 효과 큰 오염지류를 선정해 통합·집중형으로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추진할 ▲물길100리 복원 ▲청정청양 물길100리 지도 구축 ▲유역중심 물 관리 체계 구축 ▲주민참여형 거버넌스구축의 4대 핵심전략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관내 7대 하천(무한천, 지천, 구룡천, 잉화달천, 치성천, 신양천, 어천)과 소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생활 오·폐수를 비롯한 오염원 유입을 차단,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약 500억 원이 들어 갈 것으로 예상하며 사업의 계획 및 사후관리 단계에는 군비를 투자하지만 단계별 사업비는 최대한 국·도비를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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