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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후 강남구의원, 미세먼지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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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후 강남구의원, 미세먼지 대책 마련 촉구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3.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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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강대후(세곡동, 수서동, 일원1동, 일원본동, 개포2동)의원이 8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서는 현실에 맞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미세먼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원은 “미세먼지의 또 다른 이름은 보이지 않는 침묵의 살인자”라며 “그 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미세먼지 대책은 전무하다시피 했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직접적으로 발생하지 않다보니 국민들께서도 미세먼지에 대해 다소 무감각해진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보면 최근 12년 동안 꾸준히 상승세롤 보이고 있고,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28마이크로그램에서 16년 29, 17년 30으로 계속 늘고 있으며, 미세먼지 주의, 경보 발령 횟수도 15년 72회, 16년 66회, 17년 92회로 도쿄나 런던에 비해 2배나 높았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측정 기준이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기준보다 2배나 완화된 것이어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을 적용하면 국내 미세먼지 나쁨 횟수는 3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점”이라고 강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강의원은 “미세먼지 농도 50마이크로그램 이상, 초미세먼지 농도 10마이크로그램 이상의 경우를 ‘나쁨’ 수준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기준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의원은 “전문가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하지만 산소는 계속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반면에 방진막은 방충망처럼 창문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바 있어, 앞으로 강남구의 미세먼지 대책 수립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강의원은 “의회와 집행부,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를 게시하는 한편, 학교나 관공서 등 공공시설과 백화점,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 방법을 포함한 행동 요령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구민 스스로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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