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온라인 지역화폐 공약을 제시했다.
내수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천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안으로, IT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지자체에서 이용해온 지역화폐와는 구분된다.
박 후보는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의 발달로 인한 지역 자영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천안 이외 지역에서의 소비지출 증가로 인한 세수감소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화폐를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지역화폐는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지급될 복지수당 및 복지포인트 등을 사이버 머니형식으로 지급해 지역 내 물품 및 서비스 거래에 활용하겠다”며 “일반시민에게는 복지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천안시민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물품과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 가계지출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매출증대효과와 전용 앱을 통한 홍보효과를, 천안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추가 세수확보 및 지자체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당선되어 시정을 맡는 즉시 T/F를 구성해 취약계층의 복지지원비, 천안시의 청년수당‧아동수당, 산후조리비, 각종지원금, 천안시와 시민을 위해 봉사활동 또는 공익적 기여를 한 천안시민에게 온라인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앱 기반의 편리한 선물 유통, 온라인을 통한 편리한 구매환전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공약이 실제로 이행된다면 IT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지역화폐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산 누수를 방지할 수 있으며, 종이상품권 대비 예산절감 및 용이한 관리와 같은 추가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온라인 지역화폐의 활용방안에 이어 관리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온라인을 통한 가맹점 등록관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및 관리체계 강화, 온라인에서 체계적인 사용 이력 관리를 통한 오·남용 방지시스템 구축 등은 온라인 지역화폐의 지속적인 사용을 위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으로 세심하게 관리체계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제시한 온라인 지역화폐 도입 공약은 이전에 제시한 동남권 문화벨트 조성 및 선택적 복지시스템 도입 등의 시너지 효과 확대와도 연계되어 있다. 온라인 지역화폐를 통해 천안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하고, 제시된 공약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가 제시한 동남권 문화예술벨트 조성‧선택적복지시스템 도입, 온라인 지역화폐 도입 공약이 정착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평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