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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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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 홍상수기자
  • 승인 2018.07.0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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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월 두 자릿수를 기록한 수출 증가율이 주춤했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512억 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0.089% 감소한 것이다.


 산업부는 월별 수출이 연간 4회 및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 4월 1.5% 감소했다가 5월에 13.5% 증가했으며 지난달에 보합세를 보이는 등 월별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조업일이 지난해보다 1.5일 감소했으며 지난해 6월 대규모 선박 수출(73억 7000만 달러)에 따른 기저효과로 6월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23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9% 증가했으며 역대 2위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23억 2000만 달러로 21.7%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단가는 0.5% 감소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의 상승에도 선박, 디스플레이, 기계 등의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72.1%), 컴퓨터(48.5%), 반도체(39.0%), 석유화학(17.6%), 차부품(2.4%), 일반기계(1.5%), 섬유(1.2%) 7개가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11억 6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일반기계는 4개월 연속 40억 달러, 석유화학 7개월 연속 40억 달러, 석유제품 8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철강(-1.6%), 무선통신기기(-1.5%), 자동차(-9.9%), 디스플레이(-10.5%), 가전(-21.6%), 선박(-82.7%) 등 6개 품목은 수출이 줄었다.
 자동차는 해외 재고 조정과 현지 생산 확대 등으로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디스플레이는 중국의 생산 확대로 LCD 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무선통신기기도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수출이 감소했다.
 가전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른 현지 생산확대 등으로 수출이 줄었고 선박은 수주 잔량 감소 영향으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29.8%), 인도(17.0%), 일본(11.1%), 미국(7.6%), 유럽연합(1.4%) 등이 늘었다.
 중국 수출은 20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고 일본 수출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수입규제 영향으로 철강과 가전 수출이 줄었지만 자동차와 일반기계, 반도체 등 수출이 증가했다.
 6월 무역흑자는 지난해보다 43.7% 증가했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28.8% 감소했다.
 아세안(-1.3%), 중남미(-7.4%), 베트남(-8.7%), 중동(-10.4%), 독립국가연합(-28.0%) 수출은 줄었다.


 최종 제품 수요 정체와 부품 현지 조달 등에 따른 중간재 수출 감소, 경쟁 심화, 역내 불안 요인 등이 감소 원인이다.
 6월 수입은 449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수입, 발전용 수요 증가에 따른 액화천연가스 수입, 국내 컴퓨터 생산확대에 따른 컴퓨터기억장치 수입 등이 크게 늘었다.


 무역흑자는 63억 2000만 달러로 77개월 연속 흑자다.
 상반기 수출은 6.6% 증가한 2975억 달러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일평균 수출 22억 4000만 달러도 사상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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