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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웅천택지개발 정산자료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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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웅천택지개발 정산자료 공개해야”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19.07.1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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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시민단체 “소송 패소 등 400억원 이상 공적 피해입어”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 전남 여수 웅천택지개발 정산금 반환 소송과 관련해 여수시와 주철현 전 시장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반환하게 된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지역 시민단체인 정치개혁여수시민행동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여수시가 웅천택지 개발업체와의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사건을 언급하며 “여수시의 패소로 정산금 270억 원과 이자, 근저당 무효화에 따른 손실로 모두 400억 원이 넘는 공적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웅천택지개발과 관련해 전체 사업비는 얼마였고, 이익금은 얼마였기에 400억 원을 반환하게 됐는지 여수시는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며 상세한 사업정산내역 공개를 주장했다.


 또 “여수시는 웅천택지 개발에 있어 지구단위계획을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신도시개발을 위해 온갖 편의를 봐주었음이 드러났다”며 “그런데 소송을 당했고, 1심 재판에서 패소해 400억 원을 반환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는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웅천택지개발 정산과 관련한 일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번 신도시개발과 소송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모두 공개하라”며 “여수시, 시의회와 시민 등이 이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수시는 웅천개발 정산금 소송 패소와 관련해 “미리 받은 정산금을 반환한 것으로 혈세 낭비가 아니다”라며 조삼모사식 해명을 내놔 빈축을 샀다.


 주철현 전 여수시장도 개발사와 여수시 간 소송이 사업계약 중요 부분이 변경돼 재판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담당공무원들이 잘 대처해 오히려 개발사로부터 740억 원의 돈을 더 받아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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