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2월까지 4·3유적지 종합관리계획 수립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 4·3유적지 보존위원회를 개최해 4·3 전문가와 관련 문헌, 유적지 답사 등을 통해 마련된 주요 유적지 30여 개소에 대한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
또한 내달에는 주요 유적지에 대한 보존 및 관리 방향을 확정하고, 관련 부서 협의 등을 통해 차질 없이 마무리 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4·3 유적지 종합관리 5개년 계획이 수립되면 안정적인 재원 확보 등을 통해 4·3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게 된다.
종합관리계획은 ▲4·3 주요유적지 현황조사 및 국내외 사례분석 ▲4·3 주요유적지 기본방향 구상 및 정비계획 수립 ▲국가등록문화재 승격지정 전략 구상 ▲국비 등 재원조달 방안 및 관리운영 계획 수립 등 4·3유적지에 대한 중장기 정비계획과 활용방안 등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4·3유적지 종합관리계획은 효율적인 4·3유적지 정비 및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유적지 보존관리체계확립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국비지원 타당성 논리를 뒷받침해 안정적인 중앙부처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4·3유족회와 전문가 등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는 타당성 등을 검토해 종합관리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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