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제주 해수욕장 개장 기간 해수욕장 이용객이 크게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는 도내 11개 해수욕장 개장 기간(6월 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이용객이 189만 8000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224만 1000명에 견줘 22.2%(54만 3000명)가 줄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비가 오는 날이 많았고 무더위 기간이 30여일로 평년 60여일보다 짧아 해수욕장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욕장별 이용객은 함덕 40만 3000명, 협재 34만 7000명, 이호 26만 명, 곽지 23만 5000명, 금능 21만 4000명, 중문 17만 3000명, 김녕 8만 7000명, 표선 7만 6000명, 삼양 4만 8000명, 화순 3만 8000명, 신양 1만 7000명이다.
올해 도내 지정 해수욕장에서 인명사고는 단 1건도 없었다.
도는 경찰·해경·소방 등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 물놀이 안전요원, 마을회와 공동으로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도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는 8일까지 도내 지정 해수욕장별로 2∼3명의 안전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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