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　충북 청주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청주가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미세먼지 30% 저감을 목표로 421억7500여만 원을 들여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청주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미세먼지 관리대책 위원회를 구성, 운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0일 학계, 시민단체, 청주시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 민관산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첫 회의를 가졌다.

또한 대기질의 성분 분석, 배출원별·오염원별 원인 파악 등 세부관리대책을 수립해 미세먼지 학술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실무매뉴얼이 제정되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위원회가 수립(심의)한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관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매년 강화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시민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 및 충북도와 연계해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내년 운행 제한 조치와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등 강화된 법 기준 등으로 시민 생활에 적잖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미세먼지를 줄이는 정책에 시민들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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