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22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15t급 중국 목선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16.6km 해역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4km가량 침범해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 어선이 자루 모양의 그물 입구에 틀을 부착한 어구를 끌면서 해저의 조개류를 잡는 형망 어업을 한 것으로 보고 중국인 선원 7명을 인천 전용부두로 압송해 자세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연평도에 처음으로 전진 배치된 특수기동정이 이번 작전에 투입돼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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