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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아동학대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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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아동학대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5.02.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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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는 지난달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던 연수구 송도동 한 어린이집을 구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오는 16일 ‘구립 송도 국제어린이집’으로 개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은 아동학대가 발생한 후 지난달 15일 자진 폐쇄됐으며, 이후 공무원, 학부모,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다각도로 대책방안을 검토해 만 1~2세반 아이들은 아파트 내 게스트하우스를 보육실로 활용해 대체보육교사 2명을 배치, 학부모들과 공동보육을 진행했다는 것. 특히 구는 아동 학대가 있었던 만 3세반 아이들은 송도보건지소 내 심리치료실 및 보육실에서 심리치료와 보육을 병행 실시했다. 또한 구는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인천시,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유관기관과 협조, 국공립어린이집 전환계획을 수립해 지난 9일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16일 개원하게 됐다. 아울러 구는 개원 후에도 아동학대가 있었던 반 아이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마음의 상처가 깨끗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국공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15년 동안 무상 임대 결정을 해준 입주자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보육지원전담팀 신설 및 육아종합 지원센터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아동 폭행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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