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지역 시내버스 내부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광고물을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9일 시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와 함께 올해 상반기까지 ‘시내버스 내.외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준공영제 시내버스 차량 1,865대의 각종 내부 광고물 및 외부 노선도, 방향판 등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영하 시 건설교통국장은 “시와 수입금공동관리위는 우선적으로 내.외부 부착물의 규격, 디자인, 위치를 통일할 계획”이며, “오는 6월까지 전 차량에 대해 미관을 저해하는 부착물 제거 등 내부 광고물을 정비해 시내버스의 내부를 쾌적하게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내부 부착물 등의 디자인 시안을 확정해 신차 위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개선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내부 광고 운영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며, 오는 7월 이후 발생될 내부 광고수입금은 시내버스 운영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세원 시 버스정책과장은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인천 시내버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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