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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지역사회와 함께 '新시대 불교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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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지역사회와 함께 '新시대 불교문화' 선도
  • 남원/ 오강식기자
  • 승인 2014.05.0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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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관음사

관음사는 예사의 주위 사찰과는 다르게 고성(古城)을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 속에 천왕문을 들어서자 경내로 오르는 계단이 설치돼 있다.  

몇 개의 계단을 오르자 눈에 확 뜨이는 관음사의 경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약간의 이국풍이 엿보이는 둥그런 원형의 분수대, 시설 중앙에 설치된 구룡탄생불이 우뚝 서 있다.  

아홉 마리의 용이 연꽃속의 아기부처님을 관불로 모시고 있는 시설이다. 뒤로 하여 대웅전과 우측으로 지장전과 기타의 요사채가 설치돼 있다.  

아기자기하게 곳곳에 설치된 시설들이 손길이 많이 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앞으로도 각종 공사를 하고자 하는 흔적이 남겨져 있다. 관음사는 본래 보현사의 산내암자지로 고려말기에 사찰이 폐사됐다고 한다.  

1968년 법운(法雲 金丁文)스님이 부친인 여공(如空) 스님의 유업을 받들어 석좌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사찰중창불사를 시작해 13여 년의 대작불사 끝에 전통가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관음사라는 명칭은 전해오는 이야기처럼 사지의 뒤 약산에는 집시랑바위가 얼음이 얼면 이듬해 춘삼월에야 얼음이 녹는다하여 빙암석이라 불리고 얼음박골이라고 불리었다.  

또한 마을은 예로부터 글을 읽는 선비들이 많이 탄생한다 해 서당골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선비들이 공부를 하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보고, 듣고, 소리가 높다해 볼관(觀), 소리음(音)자를 써서 창건주이신 법운(법운)스님께서 사찰의 이름을 관음사라 칭한다. 

관음사 법운스님은 불교도 생활불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미 사찰에는 어려우신 많은 할머니들이 거주하고 계신다.  

보다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싶어 노인복지관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불교박물관 건립을 위해 장소도 마련하고 잘 다듬어 놓았다. 다양한 불교유산을 수집하고 있다고 전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찰이 되고자 산책길과 템플스테이 그리고 불교 음악회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작게 나마 나름대로 실천하고 있다.  

기존의 불교의 모습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보다 많은 관심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과 변화를 요구하는 신시대의 불교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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