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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집집마다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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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집집마다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합시다
  • 진두용 <강원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 지방
  • 승인 2014.05.2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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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화재는 깜깜한 밤 모두 곤히 잠들어 있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 이유로 화재를 빨리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적어지거나 사라지게 됩니다.1분이라도 빨리 화재를 감지하고, 또 그만큼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죽음보다 삶이라는 단어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삶으로 가는 시간을 열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집집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입니다.단독경보형 감지기(연기식)는 화재발생 시 발생하는 연기가 위쪽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집 천정 부분에 설치하는 소방시설로 감지기 내부로 연기가 들어가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람음 혹은 화재발생이라고 알려주어 화재발생 인지시간을 앞당겨 줍니다.다시 말해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발견시간이 빨라지므로 주변 소화기나 물로 자체 소화할 수도 있고, 자체 소화가 힘들더라도 대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하면 모든 주택에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민 대부분은 집집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또한 일선 소방서에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독거노인 가구 등에 대한 감지기를 보급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감지기의 알람음에 대한 반감과 배터리 교체에 대한 부담을 느껴 꺼려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에서 보았듯이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이 사고를 불러일으키듯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 불감증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내 집과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집집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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