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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으로 즐거운 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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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으로 즐거운 휴가를
  • 박영찬 강원 춘천 경찰서 신사우 파출소장
  • 승인 2014.07.16 0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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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와 함께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우리 앞에 다가왔다. 여름 휴가를 보내는 방법에는 각자의 개성에 따라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계곡, 강,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가 아닐까 한다하지만 즐거워야할 휴가가 자칫 들뜬 마음과 준비 부족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연150여명 정도로 교통사고, 화재사고 다음으로 많으며 특히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최근 3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고의 원인을 보면 안전수칙 불이행 123건(43.8%) 수영미숙 54건(19.2%) 음주수영 48건(17.1%) 순이며 장소별은 하천과 강 154건(54.8%) 해수욕장 46건(16.4%) 바닷가 33건(11.7%)이다.통계에서도 보듯이 물놀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사고자의 무관심과 부주의, 방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고 있으며 간단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러면 해마다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우리가족를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물놀이사고의 44%가 간단한 안전수칙 불이행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감안 이번 휴가에서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겠다는 다짐이 아닐까 한다.소방방재청에서 권고하고 있는 안전수칙 중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몇가지를 소개하면 먼저 음주 후 수영은 무조건 금해야 하며 입수 전에는 손발 경련을 방지 하기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또한 어린이, 청소년, 수영이 서툰 성인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도록 해야하고 수영도중 이상징후가 나타날 때는 바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도록 하는 것이 좋다.또한 장시간 수영이나 계곡이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주변에 물에 빠져 허우적 대는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소리쳐 주위에 알려야 하며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 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할 수 있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특히 산과 계곡을 휴가 장소로 택하였다면 물놀이 사고가 하천이나 강에서 제일 많은 점을 고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휴가지역의 일기예보 등 날씨 정보에 귀기울여 여름철의 불청객인 집중호우에 대비 하여야 하고 부득이 집중호우로 고립되어 대피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졌다면 저지대보다는 고지대로 피신하여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야 하겠다.또한 유아들과 어린이들을 동반하였다면 물살이 빠른 지형을 사전에 숙지한 후 가지 못하도록 하고 항상 어른들 시야에 들어오는 지형에서 물놀이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최근 세월호 사건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보고 우리 모두는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져리게 느낄수 있었다. 또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수칙들도 무시한 채 대충 대충 빨리 빨리가 우리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해친다고 생각하고 안전에 있어서는 단 1%의 방심도 허용해서는 안되겠다. 휴가를 떠나기 전 물놀이 안전수칙 등 필요한 사항들을 스스로 챙겨 그 어느해 보다도 올여름 휴가가 가장 즐겁고 안전한 휴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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