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투-과음 다음날 숙취운전 절대금지
상태바
독투-과음 다음날 숙취운전 절대금지
  • 차재남 강원 화천서 생활안전교통과 경감
  • 승인 2014.07.24 0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축제 등 가족과 연인 단위로 자동차를 몰고 나서는 나들이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다 결혼식이나 문상을 가야하는 관혼상제, 친한 벗들이 모이는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이 빈번해지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더욱 염려되는 계절이다. 그러나 이처럼 위험한 음주운전이야말로 누구나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은 명확하게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전날 늦게까지 과음을 한 후에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판단하고 아침에 출근할 때까지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을 하는 ‘숙취운전’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등 간과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 숙취운전은 엄연한 음주운전이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단속수치에 미치지 않더라도 돌발 상황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판단력을 저하시키며 졸음을 유발해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흡수된 알코올이 제거되는 소요시간은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혈중알코올 농도 0.05%의 경우 7시간, 0.1%의 경우 10시간 정도 경과되어야 몸속에 있는 알코올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한다. 다양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차량을 운전할 때 숙취상태의 운전자는 일반적으로 정신이 맑은 운전자보다 평균 시속 16km 가량을 더 빨리 달리고 차선을 벗어나는 것이 4배, 교통신호 위반이 2배가 많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따라서 하루전날 과도한 음주를 하였다면 버스 또는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좋다. 혹시라도 별일 없고 괜찮겠지라는 무사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달리다보면 미처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 타인까지도 불행해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