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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긴급 전화는 112, 민원 전화는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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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긴급 전화는 112, 민원 전화는 182
  • 문광선 <강원 삼척경찰서 생활안전계장 경
  • 승인 2014.08.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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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2신고 사건 통계를 보면 전국 기준으로 112신고 접수 건수는 1900여만건으로 2012년 대비 62%나 증가 하였고, 이같은 신고 폭증 현상의 영향으로 작년 112신고 출동 도착시간은 평균 4분 7초로 2012년 대비 30초 가량 늦어졌다. 특히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상 산지가 많고 경찰관 1인당 담당하는 면적이 넓어 타 지역에 비해 신속한 신고 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112에 단순 문의 전화, 생활 불편 신고, 허위 신고 등 긴급한 신고가 아닌 신고가 너무 많다. 작년 접수된 112신고 중 51%(약 970여만건)가 실제 경찰관의 출동이 필요하지 않았던 신고였다. 이같이 실제 긴급 상황을 대비해 구축해 놓은 112신고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절반이 넘게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본인이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해 112 신고를 했는데 경찰관이 단순 민원 등 현장 출동이 전혀 필요하지 않는 상황의 신고자와의 통화 때문에 경찰관과 통화도 하지 못하고 대기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 보다 전문적인 민원 안내를 위해 경찰에서는 182 전화번호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 불편 및 타기관 민원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유관 기관과의 연결까지 돕고 있으니 단순 민원의 경우에는 182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더 빠르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불필요한 112 신고로 인해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민원상담은 꼭 182 번호를 이용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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